사진작가가 뽑은 바르셀로나 히든 스폿 대공개
여행 사진을 보다가 문득 궁금해졌어!
실제 그곳에 살며 사진을 찍는 작가들은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고 있을까?
조금 더 특별한 시선과 각별한 애정으로 바라보는 사진작가의 도시를 찾아 나서 보려 해.
그 첫 도시는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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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빈둥레터 미리보기
🪂여행 ㅣ 내가 애정하는 도시, 바르셀로나
💭잡담 ㅣ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야하는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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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제나스냅(클릭)을 운영하며 촬영하는 남언재라고 해. 2022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머물며 사진을 찍고 있어.
💬바르셀로나는 유명한 가우디 건축물부터 고딕, 보른지구의 구시가지, 몬주익 언덕의 전경과 벙커에서 바라보는 일몰까지, 전역이 아름다워. 피카소와 호안 미로 미술관도 알찬 작품들로 가득 찬, 굉장히 좋은 미술관이고. 주변에 바다와 해변, 근교로 가면 예쁜 산도 있어서 정해진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을 전해줄 도시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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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 어떤 일을 할지 고민이 많았을 때 사진 촬영에 빠져 있었어. 그때 바르셀로나 한 스냅 업체에서 사진작가를 찾는 공고가 떠서 지원했고, 처음으로 사진을 업으로 하게 됐어. 사진 찍는 재미를 알아가던 중에 코로나 때문에 귀국해서 3년간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이후 다시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어져서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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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바르셀로나 왔을 때 기억 나?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왔어. 가우디며,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여기 와서 알았다니까😅. 처음으로 본 게 사그라다 파밀리아였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봐서 더욱 압도되었던 기억이 있어. 이후 이곳의 역사와 디테일한 부분을 알게 되어서 더 놀라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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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냅 촬영을 주로 하는 장소는 어디야? 고딕지구, 사그라다 파밀리아, 시우타데야 공원! 고딕지구에선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보며 거닐 수 있는데,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서 밤에 많이 오시더라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낮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곳이야. 밤에는 거리 곳곳의 풍경과 건물의 차이를 느끼기 힘드니 낮에 거닐길 추천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당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시우타데야 공원은 큰 분수대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기에는 분수대 물이 깨끗해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더러울 때가 있으니 실제로 놀라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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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좋아하는 히든 스폿은? 일몰 명소로 벙커가 무척 유명했는데, 각종 문제로 벽을 쳐서 입장을 제한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찾아낸 공간이 벙커 아래쪽에 있는 공원이야. 이곳에서도 충분히 일몰과 야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한편 바르셀로나 곳곳에 숨겨진 바(Bar)들이 히든 스폿이라고 생각해. 손님이 없는 3~4시쯤에 들르면 바르셀로나 느낌 물씬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길 가다가 예쁜 바가 있다면 맥주 한 잔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걸 추천해.
Q 바르셀로나가 가장 아름다울 땐 언제야? 나뭇잎과 꽃이 다시 피는 4, 5월이 제일 예쁜 시기야. 그전까지는 겨울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가득해 겨울 분위기가 나거든. 이 시기는 새로운 잎들이 피어나서 어떤 거리를 걸어도 봄의 분위기가 가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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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바르셀로나의 매력은? 살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 부분은 좋은 날씨와 성격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 거의 매일 맑은 날씨를 마주할 수 있고, 겨울에도 한국보다 덜 추워. 워낙 다인종 도시라서 인종차별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고. 그리고 유럽에서 맛있는 레스토랑 제일 많은 곳이 바르셀로나이지 않을까? 바르셀로나 하면 파에야나 타파스를 많이 생각하는데, 남미 사람도 많이 살아서 멕시칸 요리나 이탈리안 피자, 파스타도 무척 맛있어. 우리나라 이태원 같아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레스토랑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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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바르셀로나 여행객에게 한마디! 바르셀로나는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도시지만 소매치기도 많은 도시라 항상 긴장하고 다녀야 해. 처음엔 꽁꽁 싸매고 다니다가 안전한 것 같은데?라고 긴장을 푸는 순간 소매치기가 다가오거든. 그리고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맛집이 많은데, 진짜 로컬 정보는 스페인 여행 및 바르셀로나 브이로그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브 언제갈까(클릭)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여기서 진짜 맛집을 찾아가길 바라. 내 유튜브 홍보로 마무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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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야하는 미술관 👻
by 따따블후르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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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술관 어렸을 적, 피카소 그림을 보며 이런 건 나도 그리겠다고 했던 사람, 나야 나... 그런 나 자신 반성하게 만드는 곳으로 🧑🎨피카소가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는지 알 수 있는 작품들이 가득해. 유년기와 노년기에 그린 그림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그 양이 생각보다 무척 많고, 우리가 익히 알던 스타일과는 다른 고전적인(?)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어. 고딕지구를 거닐다가 들르기 좋아.
📍 Carrer de Montcada, 15-23, Ciutat Vella, 08003 Barcel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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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미로 미술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여기였어. 무려 8,000여 점이 넘는 호안 미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야. 🎨퀼트부터 조각, 습작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호안 미로 특유의 색감과 추상적인 화풍이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아. 푸른 언덕 위 파아란 하늘 아래 새하얀 미술관은 마치 호안 미로의 작품처럼 간결하지만 강렬한 기억을 남겨 줄 거야.
📍 Parc de Montjuïc, s/n, Sants-Montjuïc, 08038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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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의 30초가 빈둥레터를
일으켜 세운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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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 여행갈 때 꽤나 고민되는게 호텔인데
사진과 함께 정리를 잘해줘서.
방콕, 자카르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여행지를
보고 싶은데(이제 추워지니까)
여자 혼자 여행가도 안전한 곳을 알고 싶어
메리링 방콕은 n차 방문이 많은 도시니까 언제든
써먹기 좋은 정보같아! 두짓타니 뷰 끝내준다는..👍🏻
니지 어떤 호텔에 묶을까 상상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 고마워, 덕분에 근무시간에
살짝 빈둥할 수 있어서 좋았어 ^^.
그리고 호주 시드니에 대해 알고 싶어.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호주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기도
하고, 자연환경이 워낙 풍부하니
다뤄주면 고마울 것 같아 :)
정말 방콕엔 모래알처럼 많은 호텔이 많더라고!
그래서 아예 새로 오픈한 곳을 기준으로 삼아봤는데
많은 빈둥이들이 관심가져 줘서 고마웠어!
특히 잠깐 빈둥할 시간을 주어 감사하다는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더라구!
격주 금요일, 빈둥레터로 잠깐 빈둥빈둥하며
여유를 지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괜히 어깨 으쓱!
혼자 여행가기 좋은 곳과 다음 올림픽 개최지까지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전해줘서 이 부분 놓치지 않고
꼭 빈둥레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오늘도 잠깐 빈둥거릴 여유가 있길 바라며🩵
edit by 따따블후르츠🧃 시장 구경, 사람 구경, 아트숍(?) 구경이 제일 좋음
illustration by J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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