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은 거들 뿐! 하얼빈 가보자고~
🗓️2월 7일(금)~14일(금) 오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무려 8년 만에 열려.
한국에서 2시간 30분 거리 쇼트트랙부터 피겨까지 ❄️겨울스포츠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거기에 I’m 하얼빈 사람 에스파 닝닝이 이야기한 =͟͟͞͞(๑º ロ º๑) 눈 까집히는(?) 정도가 다른 추위까지!
올겨울을 야무지게 즐길 수 있는 하얼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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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빈둥레터 미리보기
🪂여행 ㅣ 아시안게임은 거들 뿐! 하얼빈 가보자고~
💭잡담 ㅣ 무시무시한 하얼빈 겨울 썰 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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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총 2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이번 아시안 게임에 임해. 주요 경기를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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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개인 종목 금메달은 물론 단체전(500m, 1000m, 1500m, 3000m) 석권 도전!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과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 김길리 등이 출전하며 총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노리고 있어. 그런데 한가지 변수가 생겼어. 우리나라 전매특허 기술인 아웃코스 추월을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보기 힘들 전망! 경기장 트랙이 상대적으로 좁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여자 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해. ISU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022~2023시즌 1위, 2023~2024시즌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김채연 등이 일본 선수들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야.
🥌컬링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야. 공식 종목으로 지정된 이래 총 6개의 금메달 중 우리나라가 3개를 획득했다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메달 딴 종목이기도 해.
🏑아이스하키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해. 한국의 마지막 메달을 챙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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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높이가 18m나 되는 눈사람, 하얼빈에 있지~! 이 초대형 눈사람은 췬리 음악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데, 50명의 조각가가 12일에 걸쳐 만들었어. 하얼빈 추위 덕분에(?) 두 달 넘게 현재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곳뿐만 아니라 하얼빈에는 곳곳에 찐 눈사람이 참 많아. 빈둥이의 원픽 눈사람, 이중 하나는 있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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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속 숨은 눈사람 찾기
📍하얼빈 췬리 음악 공원 📍하얼빈 옌자강 📍하얼빈 와이탄 눈사람 선착장 📍하얼빈 태양도 관광지 (하얼빈 태양도 국제 눈 조각 예술 박람회 장소)📍하얼빈 빙설 대세계 등
imageⓒ 하얼빈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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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강 하얼빈 구간 강변은 겨울이면 강이 꽁꽁 어는데, 얼어붙은 강 표면과 얼음덩어리가 반짝반짝 빛나서 '다이아몬드 바다(钻石海)'라고 불려. 🌇붉은 노을이 강에 내려앉을 때, 석양의 빛이 얼음에 투영되어 은은한 빛을 품어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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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타이밍 오전 9시 사람이 적어서 송화강의 전체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어.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더해져 반사판 필요없는 환한 사진을 ‘겟’할 수 있다는. 오후 3-4시 하얼빈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선 3시부터 가 있는 게 좋아. 얼음 표면이 빛을 반사하는 가운데, 노을이 더해져 찬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imageⓒ 하얼빈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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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이 ‘극동의 유럽’ 혹은 ‘동방의 모스크바’라 불리는 이유, 바로 중앙대가 부근의 건축물과 거리 덕분이야. 하얼빈이 속한 헤이롱장성은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러시아 영향을 많이 받았거든. 그래서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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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하얼빈 성 소피아 성당은 하얼빈을 대표하는 명소야. 1907년 하얼빈에 들어온 러시아 군대의 종군 성당으로, 아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비잔틴 양식을 감상할 수 있어. 성당을 나온 후 중앙대가를 거닐면서도 이국적인 건물들과 러시아풍 가로등이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중국인데, 중국 같지 않은(?) 풍경을 만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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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추지아(老厨家) 꿔바로우가 하얼빈에서 시작됐다는 거 알고 있었어? 바로 이 집이 꿔바로우의 원조야! 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극찬하며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졌어. 반죽에 묻힌 고기를 세 번 튀겨내 각종 야채와 소스를 부어 볶아내는 방식으로 우리나라보다 시큼한 맛이 강하다고 해. 백종원이 간 곳은 요이루에 있는 본점인데, 접근성이 떨어져 이곳, 중앙대가점을 많이 가. 📍 55 W Qidao Street, Daoli District, Harbin, Heilongjiang
imageⓒ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캡처 |
마디에얼 빙군(马迭尔冰棍) 1906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얼빈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야.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자연 재료로 만들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해. 영하의 날씨 속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로 겨울철에도 긴 줄이 늘어설 정도! 라오추지아와 단 1분 거리라 여기서 식사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완벽한 루트~ 📍 89 Zhongyang Street, Daoli District, Harbin, Heilongjiang
imageⓒ 마디에얼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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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우라, 대한 독립 만세! 안중근 의사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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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이 어떤 중국의 도시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 바로 안중근 의사 때문이지 않을까?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초대 조선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 하얼빈역이야. 그래서 하얼빈역에 가면 안중근 의사 현판과 기념 표지석을 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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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플랫폼에는 안중근 의사의 저격 지점과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지점을 나타내는 표시도 되어있고. 기념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중근 의사의 출생부터 독립운동에 매진한 일대기 등 그의 족적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 한국이이라면 무조건이야. 📍1, Nangang, Tielu St, Harbin, Heilongji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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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 TIP
하얼빈역을 등지고 메인 출입구를 나오면,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코너에 위치해 있어. 야외에서 진입할 수 있어 찾기 어렵지 않을 거야. 여권을 꼭 가져가야 하니 잊지 말고!
⏰ 매일 09:00~11:30, 13:30~16:30
imageⓒ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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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겨울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려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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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은 2023년 5월 유튜브 ‘동네스타 K3’에 출연해 한국과 하얼빈 추위를 비교한 적이 있어. “하얼빈의 추위는 눈이 뒤집히는 정도가 다르다”며 자신의 고향인 하얼빈의 겨울에 대해 설명하는 중!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 중 하나로 겨울에는 -30℃ 밑으로 내려가는 날이 잦고, 심하면 -35°C 아래로 가며, 역대 최저 기온 기록은 -42.6℃야.
💭 진심 저세상 추위임. 폰이 꺼져서 안 켜짐. 핫팩을 폰 뒤에 붙이고 다니는 이유가 이것때문임
💭뇌촉수가 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냉동실보다 밖이 더 추운 곳임
💭집 밖에 나서는 순간 콧구멍 속 털이 어는 게 느껴짐
💭하얼빈은 진짜 입김이 얼어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아 공중에 뿌리면 즉시 얼음으로 얼어붙는 정도야
💭밖에서 30분 정도 걸어 다니면 속눈썹에도 서리가 앉는다는
💭눈알에 살얼음이 끼고 콧물이 어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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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의 30초가 빈둥레터를
일으켜 세운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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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by
따따블후르츠🧃 시장 구경, 사람 구경, 아트숍(?) 구경이 제일 좋음
illustration by J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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