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와~ 치앙마이 한 달 살이
치앙마이 한 달 살이 다녀온 빈둥이 3명의 찐 리뷰 푼다.
가장 좋았던 순간부터 🏠️숙소, 경비, 여행 필수품까지 한 달 살이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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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빈둥레터 미리보기
🪂 여행 ㅣ따라와~ 치앙마이 한 달 살이 🍯 꿀팁 ㅣ한 달 생활비부터 숙소, 꿀템까지 💭 잡담 ㅣ이거 보면 한 달 살이 못 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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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야. 13세기 란나 왕국 시절의 사원과 함께 힙한 카페와 가게들이 공존하는 여행지이자 한 달 살이 버킷리스트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해. 여기 각자 다른 사연으로 한 달간 치앙마이에 다녀온 빈둥레터 📞통신원들 이야기, 들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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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줘, 빈둥레터 명예 통신원(코드명: 치앙마이)
또시기 대학생 때 세계 일주를 꿈꾸며 7개월 동안 여행을 다녔어. 좋아하는 도시 한 곳을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선호해.
뉼 상품을 기획하는 MD로 일하고 있어. 새로운 경험을 좋아해 틈만 나면 짐을 챙기고 보는 프로 여행러이기도 해.
여행모험가 세계여행을 꿈꾸는 학생이야. 계획을 세우기보단 무작정 걸으면서 나만의 여행지를 찾는 즉흥 여행을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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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이를 결심한 계기가 궁금해. 또시기 베트남 장기 여행중이었는데 🧳한국에 돌아가기 싫어서였는지 예전에 한 달 살이를 했던 치앙마이 생각이 나더라고. 현실로 돌아가기 싫은 백수의 마지막 발악이라고나 할까, 하핫. 뉼 직장인이라 휴가를 갈 때도 늘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어서 한 달 살이는 엄두를 못 냈어. 그래서 퇴사와 함께 그간 안썼던 연차를 소진해 한 달 살이를 했어. 여행모험가 난 고민도, 걱정도 많은 편이라 한 번쯤 다 털어버리고 싶다 생각할 때가 있거든. 긴 여행을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
치앙마이를 선택한 이유는?또시기 치앙마이만 벌써 세 번째 여행이야. 특히 2018년에 치앙마이에서 보냈던 한 달이 행복해 다시 오게 됐어. 뉼 저렴한 물가와 ☕️카페가 많아 워케이션 하기 좋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데, 결정적인 건 카페 Dear your mind 사진을 보고 나서야. 사방이 뻥 뚫려 있어 자연을 그대로 담은 카페에서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묘한 해방감이 느껴져서 반하고 말았어. 여행모험가 한국에서는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늘 바쁘고, 시간에 쫓겨 살잖아? 한 번쯤은 여유롭게 현재에 집중하면서 느리게 살아보고 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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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면서 보냈어? 또시기 한국에서의 일상과 큰 차이 없었어. 밥 먹고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시간 나면 카페에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매일 같은 일상을 보냈지만 매일이 여행하는 기분이었어. 뉼 아침에는 주로 🧘🏼요가를 했어. 점심부터는 예쁜 카페를 찾아 디지털 노마드처럼 일을 하곤 했는데 그 사이 맛집도 다니고 창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냈어. 주말에는 주말마켓이나 이색 체험을 찾아다녔고. 여행모험가 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았어. 자기 전에 내일 갈 곳을 정하기도 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예뻐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서 밥도 먹고.
가장 좋았던 건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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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시기 틈날 때마다 가서 먹었던 숙소 근처 길거리 쌀국수집.(치과 맞은 편이야) 가게 이름도 없고, 구글 지도에도 없는 곳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쌀국수를 먹을 때는 정말 행복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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뉼 난 요가! 3곳에서 요가를 했는데 Kalm Village에서 했던 선셋 요가가 두고두고 기억나. 올드시티에 내려앉는 일몰과 함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었어. 이상할 만큼 뿌듯하고 보람찬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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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모험가 일주일에 4번 이상 찾아갔던 앙 깨우 호수! 치앙마이 대학교 안에 있는 🏞️큰 호수야. 의자 아님 바닥에 앉아서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노래도 듣고, 생각 정리도 하고. 가만히 경치를 보고 있으면 걱정과 고민이 가볍게 잊히고, 해결되는 것 같았어. 우연히 친해진 치앙마이 대학교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도 잊을 수 없어.
아쉬웠던 점은 없었어? 또시기 20인치 캐리어로 여행하다 보니 원하는 만큼 치앙마이를 담아오지(?) 못했어. 주말마다 열리는 다양한 마켓에서 포기해야 했던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야. 뉼 태국어 공부를 게을리 한 것. 영어가 잘 통하는 도시긴 하지만 어설프더라도 조금 더 노력했으면 어떨까 싶더라고. 여행모험가 날씨가 아쉬웠어. 내가 방문했을 때가 치앙마이 ☔️우기여서 일주일에 5번은 비가 왔거든.
치앙마이 한 달 살이란? 또시기 🕶️더운 날씨 말고는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치앙마이 짱짱짱!! 뉼 한 달 살이 입문하기 좋은 곳. 막연히 거창하게만 느껴졌던 한 달 살이는 결국 느긋해도 괜찮은 또 다른 '여행'이었음을 깨닫게 해준 곳. 여행모험가 혼자 생각할 시간도 많고, 여유로워서 좋았어. 특히 혼자 여행한다면 치앙마이 강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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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생활비 또시기 커피 약 11만 원, 식비 약 40만 원, 숙소 약 55만 원 밥보다 디저트가 비싼 건 여기도 마찬가지. 숙소는 2인 룸 기준에 전기, 수도, 청소비는 별도야! 뉼 커피 약 11만 원, 식비 약 43만 원, 숙소 약 60만 원 과일이 짜릿할 만큼 저렴해! 깐 망고를 약 800원에 구매한 후 카페에 갔는데, 카페라테를 3,700원에 마셨던 기억. 여행모험가 커피 약 7만 원, 식비 약 90만 원, 숙소 약 130만 원 한국처럼 배달 문화가 잘 돼 있어서 식비에는 삼시 세끼 말고도 야식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두 번째로 머문 숙소가 독채라 조금 비쌌어. 치앙마이는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지만 독채에 묵으려면 박 당 6만 원 이상은 생각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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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어디? 또시기 시리폰 아파트먼트. 싼티탐이라는 동네에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사는 곳이라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관광지 느낌이 덜 했어. 뉼 수네타호스텔-람푸하우스-난야호텔-Medio De Pai-Hugga Pai-더커먼호스텔-그린타이거하우스-마야호텔까지 총 8곳에서 머물렀어. 호텔과 호스텔 등 새로운 숙소를 탐방하며 리프레시 하는 것도 한 달 살이 즐거움 중 하나였다는. 이중 내 픽은 그린타이거하우스! 비건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였는데 음식이 무척 맛있어서 머무는 내내 다음 날 아침이 되길 손꼽아 기다렸어. 여행모험가 첫 번째 숙소는 센트럴 페스티발 치앙마이 쇼핑몰 근처 콘도였는데, 도보로는 다른 지역으로 갈 수가 없고 주변에 쇼핑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항상 오토바이나 택시를 타야 해서 아쉬웠어. 두 번째 숙소는 원 님만 쇼핑몰 근처였는데 주변에 밥집, 커피숍, 상점이 많아서 걸어 다니기 편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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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챙겨!
또시기 ☂️양산. 치앙마이 태양은 늘 뜨거워. 피부 보호를 위해 양산은 필수!
뉼 🚿샤워기 필터. 수질이 좋지 않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다 사람이 사는 곳인데 뭘..’이라 생각하고 안갖고 왔다가 샤워할 때마다 아쉬웠다는.
여행모험가 💬영어 연습!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대화를 많이 못 한 게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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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대륙을 횡단한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을 담고 있어.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혁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지. 체 게바라처럼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서 같이 잠을 자고 이야기하고 🥘음식을 먹는 여행을 해 본다면 인생까진 모르겠지만 내 작은 일상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by 처르미온느🧹
<한 번쯤, 시베리아 횡단 열차>라는 책이 떠오르네? 스물아홉 두 여자가 같은 것을 각자의 시선으로 보며 기록한 여행기야. 여행의 한 장면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한 페이지씩 나눠 쓴 편집이 인상적이었는데, 같은 여행지를 다녀도 사람에 따라 달리 기억되는 게 신기했어. 친구와 함께 낯선 곳으로 떠나는 장기 여행 그리고 그 순간을 ✍️기록물로 남기는 것! 꼭 해보고픈 꿈이야. by 메릴린먼로👑
사진전📸 <웬 스텝 어웨이>에 다녀왔어. 이경준 작가의 사진을 통해 서울과 뉴욕을 마주하는데,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풍경들이 무척 낯설게 다가오더라고. 저마다 자기만의 일상을 이겨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평화롭기도 했고. 문득 여유롭게 어딘가로 떠나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나더라. by 따따블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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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의 30초가 빈둥레터를
일으켜 세운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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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2 피드백]
김덕배 초콜릿.워낙좋아해. 훌라 공연도 많다고 들었는데 공연 정보가 많지 않아서 빈둥레터에서 보고 싶어.
“빈둥이 맘=내 맘이야?
초콜릿 편은 빈둥 에디터들 몸과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었어. 뉴스레터 마감을 하며 초콜릿 몇 개 먹었는지는 비밀🤫
빈둥이들의 마음과 통하는 주제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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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먼로👑 한번 갈 때 확실히 쓰는 휴양지 러버
처르미온느🧹 고생도 여행이다! 하루 3만보 뚜벅이
따따블후르츠🧃 여행보다 좋은 건 쇼핑?! 잿밥관심러
illustration by J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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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금요일 오전 8시에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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